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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대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스페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11분 터진 이니에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델보스케 감독은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네덜란드에 득점 찬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명백한 4번의 찬스를 맞이했다. 우리 스페인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 결승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경기를 되돌아보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델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선수들은 위대한 플레이어들이다. 스페인은 스페인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를 했다. 나는 스페인 선수들에게 매우 큰 자긍심을 느낀다. 그들 역시 우리의 신념과 위대한 가치를 성취한 것을 알고 있고 감사하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델보스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은 스페인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다. 오늘은 너무나 행복한 날이다. 모든 스페인 국민들도 행복한 날이다"라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긍지를 마음껏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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