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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히메네스 4이닝 쾌투! 두산, SK 5-0 제압


두산이 2010시즌 첫 시범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두산은 6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 첫 판에서 선발 히메네스의 4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화력도 12안타(3볼넷)를 뽑아내 5-0으로 깔끔히 승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새 용병투수 히메네스는 첫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한국무대에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3회까지 9명의 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는 등 '우승청부사'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히메네스는 4회말 1사 후 조동화의 땅볼을 놓친 손시헌(유격수)의 실책과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의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곧바로 박정권과 최정을 1루 파울플라이, 내야플라이로 처리하고 깔끔히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종성적표는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특히, 52구 중 40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공격적인 피칭에서 김경문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김경문 감독은 5회부터 고창성(1이닝)-정재훈(1이닝)-성영훈(1이닝)-박정배(1이닝)-이재학(1이닝)을 잇달아 등판시키며 시범경기 첫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 불펜 투수들도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화력에서도 두산이 앞섰다. 두산은 1회초 4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와 5번 이원석이 잇달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점을 선취했고, 4회초에도 용덕한과 이종욱의 연속 적시타와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해 여전히 '타격 머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SK는 선발 전준호가 5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9회까지 2안타(1볼넷)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영봉패했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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