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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라돈치치, 종료직전 극적 동점골...경남과 1대1 무승부


장외룡 감독과 조광래 감독의 지략대결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2008' 홈 개막전 경남FC와의 경기에서 김성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라돈치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인천이 먼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2분 김상록의 패스를 받은 라돈치치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며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따라오던 수비수 발에 걸려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골을 먼저 넣은 것은 경남이었다. 전반 31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성길이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정확히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중앙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동점골을 넣으려 노력했지만 패스가 맞지 않아 이렇다 할 슈팅기회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후반 들어서도 인천은 호흡이 맞지 않았고 경남의 역습에 고전했다.

경남 서상민은 후반 10분 이용승의 땅볼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자신 있게 때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가 막히긴 했지만 강력하고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또 경남은 후반 25분 서상민이 밀어준 패스에 이용승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중반 한때 경남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골문까지는 잘 갔으나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35분 프리킥에 이은 이준영의 헤딩 외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에는 라돈치치가 있었다. 후반 45분 아크 왼쪽에서 보르코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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