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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코스닥 상장절차 돌입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이노스페이스 '한빛-TLV'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해 브라질에서 우주로 날아가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한빛-TLV'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해 브라질에서 우주로 날아가고 있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의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에 있다.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 비용이 싸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 차별화된 이노스페이스만의 주력 기술이다.

폭발 위험이 없어 위험 대비를 위한 안전설비 구축 과 관리 측면에서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다.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우수한 추력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Space Center)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의 해외 수주 사례이다.

계약규모는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원)이다. 계약대상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Apogeo Space)’, 브라질 마라냥 연방대학교(UFMA, Federal University of Maranhão),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Castro Leite Consultoria LTDA) 기업이다.

고객 위성과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상장 후 이노스페이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와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수종 사장은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축적해 온 만큼, 앞으로도 발사체 플랫폼 기술 혁신과 고도화, 국내외 영업활동 강화, 신규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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