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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준비하는 항공업계…국제선 관광노선 재개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제주항공, 치앙마이 골프 전세기 운항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국제선 관광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20일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4월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만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 운항 한다. 출발편(KE053)은 수·금·일요일 오후 8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현지 시간 당일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복편(KE054)은 수·금·일요일 오전 11시40분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이 다음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은 와이키키 해변 전경이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대한항공이 다음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은 와이키키 해변 전경이다. [사진=하와이 관광청]

대한항공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최근 방문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의 숫자는 지난 1월 200여명에서 최근 월 1천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백신 접종 증가율 및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중단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재취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인천~괌 노선을 660여일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에어서울은 괌 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의 추진으로 여행 심리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여행사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정부 시책 등을 주시하면서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이 추진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적시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태국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다고 밝힌바 있다.

제주항공은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에 맞춰 노선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 또한 늘고있는 만큼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치앙마이 전세기 취항 외에도 인천~방콕 등 태국 주요 노선에 올해 안으로 운항을 다시 시작해 국제선 하늘길 넓히기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도 연내 부산-괌, 부산-사이판 노선 등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면세업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부산이 제 1호 국제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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