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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T 창업자 실리콘밸리 성공비결은


제17기 데모데이서 실리콘밸리 기업가들 강연…유망 스타트업도 참석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오는 28일 '제17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스파크랩 데모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뮤직테크·핀테크·이커머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참석하는 스타트업으로는 ▲빌리오 ▲브로츠 ▲페이먼스(파이노버스랩) ▲실크원(노다랩) ▲라이다(플레이터블) ▲쿼드메디슨 ▲틴고랜드 등이 있다.

 [사진=스파크랩]
[사진=스파크랩]

데모데이에는 세계 1위 메시징 API 기업인 센드버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김동신 대표,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설립자인 이승윤 대표,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스파크랩 공동설립자이자 제너럴 파트너인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가 사회를 본다.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한 인공지능 기반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랩도 이날 행사에 나선다. 원티드랩의 공동창업자인 이복기 대표, 황리건 개발 총괄이사, 김세훈 신사업 총괄이사가 참여해 원티드랩의 창업부터 IPO까지의 과정에 대해 심도 깊은 대담을 나눈다.

스파크랩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실제 부스보다 더 편리한 가상 부스를 구축해 스타트업의 정보를 얻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며, 대면 행사에서 네트워킹하듯 다른 참가자들과 온라인상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게 했다.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지원한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팬데믹에도 월 1조원대 투자 시대가 열리고 새로운 유니콘이 탄생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4개월간 열정적으로 달려온 스파크랩 17기 스타트업 역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라며 "이들의 성과를 온라인 데모데이를 통해 더 많은 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며, 투자자는 물론 다양한 분야 혁신에 관심 있는 모든 분께 유익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은 본행사를 앞두고 이날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 강연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했다. 강연에서 세 명의 스타트업 대표는 미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이야기하며 향후 해외 진출을 하려는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해외에서의 성공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단단한 각오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승윤 래디시 대표는 "만일 친구가 찾아와서 (해외) 사업을 한다고 하면 너희 스타트업이 2028년 정도에 빛을 발할 수 있을 텐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느냐, 웬만하면 사업이 궤도에 오르려면 7~8년은 걸린다고 얘기한다"며 "특히 이를 타지에서 잘 준비할 자신이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10년 동안 각오가 돼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적절한 '피봇'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피봇'이란 사업 전환을 일컫는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현재 회사 역시 피봇을 통해 메시징 API 관련 사업을 하게 됐다"며 "어느 시점에서 우리보다 훨씬 규모가 큰 기업들에게 연락이 와서 우리 프로그램을 써 보고 싶다고 했고 그들과 함께 서비스를 하면서 확신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승윤 래디시 대표는 "투자금이 6개월 정도 남았을 때 기존 저널리즘 관련 서비스인 '바이라인'에서 웹소설 쪽으로 피봇을 했다"며 "그 때 '바이라인'이라는 플랫폼에서 작가들에게 돈을 벌게 해 줬다는 점을 토대로 웹소설 작가들에게 피칭을 했고 그것이 '래디시'로 탄생했다"고 언급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을 때 제품을 늘리자는 측면에서 피봇을 했다"며 "정답은 없지만, 변화해야 할 때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이를 잘 믿고 행동해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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