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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가면 불독 인형 등장에 '이재명 국감' 정회 해프닝


20일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경기도청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이 꺼내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합의사항을 어겼다며 항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일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경기도청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이 꺼내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합의사항을 어겼다며 항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野송석준, 개 인형 놓고 질의하려다 역풍

與의원들 "뭐하는 거냐" "창피하다" 항의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한 20일 국회 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양 가면을 찬 불독 인형을 들고나오면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다 정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 양 가면의 불독 인형을 책상에 올려놓고 이 지사에게 질의하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국감장에는 "지금 뭐하는 것이냐", 창피해 죽겠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오갔다.

감사위원장을 맡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간사 간 합의로 회의장 내 국감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는 피켓이나 물건은 갖고 오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 의원에게 "(인형을) 제거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럼에도 장내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자 조 의원은 "원활한 국감 진행을 위해 잠시 감사를 중지하겠다"며 약 10분간 정회했다.

한편 해당 인형은 송 의원이 지난 8일 국감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송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도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취지의 고사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인용하며 이 지사를 비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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