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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日 아레나 데뷔콘서트 성황…K팝 새 역사 썼다


[홍미경기자] 걸그룹 2NE1의 일본 진출을 알리는 첫 단독 콘서트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홀에서 열렸다.

일본 첫 단독 공연임에도 첫날 요코하마 아레나 12,000석을 꽉 매운 관객들은 한 목소리로 '2NE1~'을 열광해 그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공연에서 10대 학생부터 60대 할머니까지로 이루어진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은 2NE1을 응원하는 플래카드, 수건, 색색의 야광봉을 들고 열광하고 환호했다.

이번 공연에서 2NE1은 'FIRE', 'I DON'T CARE' 등 한국 히트곡을 비롯해 일본 싱글 앨범 수록곡 'I AM BEST', 'HATE YOU' 등 총 20여 곡의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다채로운 매력과 뛰어난 실력, 화려한 무대 연출이 집약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일본 언론과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다.

민지와 씨엘 공동무대인 'PLEASE DON’T GO'을 시작으로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무대로 이어졌다. 민지는 빅뱅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특유의 파워 넘치는 목소리와 댄스로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씨엘은 드레이크의 '마빈스 룸'과 니키 미나즈의 'Did it On Em'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박봄은 솔로 곡인 'YOU AND I', 'DON'T CRY'와 한국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첼리스트 언니와의 합동 무대를 선보였으며, 산다라박은 'KISS'를 열창해 기존의 발랄함 대신 섹시미를 뽐내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들의 무대가 한층 달궈질 즈음 공연장이 떠나갈 듯 열광적인 환호속에 GD&TOP이 등장했다. 이미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이들은 ‘OH YEAH’(with 박봄)과 ‘HIGH HIGH’ 두곡을 연달아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투어는 일본 데뷔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7만 명의 티켓 응모자가 몰려 한국 출신의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라이브' 중 최다 동원 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연이 끝난 후 씨엘은 "공연전 반응이 어떨까 걱정했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또 산다라박은 "현재 저희 인지도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좀더 일본 대중들에게 2NE1을 알리고 싶다. 노래를 한 곡 한 곡 다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일본 기획사 AVEX와 조인식을 갖고 공동으로 새로운 레이블 'YGEX'를 설립했다. 레이블 설립 후 첫 타자로 2NE1은 7만명을 동원하는 아레나 투어와 함께 21일 일본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2NE1의 데뷔 앨범은 일본 스타일로 새롭게 만든 곡들이 아닌 지난 8월 한국에서 발표된 'Don't cry', '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이 수록된 미니 앨범 2집을 일본어로만 새롭게 녹음했다.

2NE1의 일본 데뷔 콘서트 투어는 19일, 20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고베(24-25일), 마쿠하리 멧세(10월1-2일)등 일본 3개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요코하마(일본)=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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