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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남자 마라톤, 손명준 131위-심종섭 138위


세계와의 격차 확인, 케냐 킵쵸게 2시간8분44초로 금메달

[정명의기자] 손명준(22, 삼성전자)과 심종섭(25, 한국전력)이 세계 마라톤과의 큰 격차를 실감했다.

손명준과 심종섭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를 출발해 구하나바하베이 해변 도로를 돌아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각각 131위, 138위에 그쳤다.

42.195㎞를 달리는 코스. 손명준은 2시간36분21초, 심종섭은 2시간42분42초를 기록했다. 각자 개인 최고 기록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손명준은 2시간12분34초, 심종섭은 2시간13분28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마라톤이 세계 수준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올림픽는 총 15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 중 15명이 기권, 140명이 완주했다. 손명준과 심종섭은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완주에 의미를 둬야 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엘루이드 킵초게(케냐)로 2시간8분44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페이사 릴레사(에티오피아, 2시간9분54초)를 여유있게 따돌린 우승이었다.

한편 올림픽 출전을 위해 캄보디아로 귀화한 일본의 개그맨 출신 다키자키 구니아키는 2시간45분55초로 심종섭에 이어 139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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