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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땄으면 됐지!"…김응용의 일갈


"쉽게 이기긴 뭘 쉽게 이겨"…AG 대표팀 논란에 일침

[정명의기자] "거 금메달 땄으면 됐지!"

야구계의 '큰어른'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도 논란에 휩싸인 대표팀에 힘을 실어줬다.

김 감독은 5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둔 문학구장 덕아웃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2000년 대표팀을 맡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김 감독의 한마디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야구 대표팀은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중국과의 준결승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고전했지만 예선 3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것이 오히려 논란을 일으켰다. 전력차가 큰 팀들을 상대로 쉽게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금메달 땄으면 됐지. 쉽게 이기긴 뭘 쉽게 이겨. 마지막에 아주 혼났잖아"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표팀의 전력이 상대국들에 비해 몇 수 위라는 말에 대해서도 "아니야. 야구는 한 경기, 두 경기 하는 것은 모르는거잖아. 100경기 이상 해야 강팀하고 약팀이 차이가 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서는 이태양이 홀로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에 일조했다. 김 감독은 이태양을 축하해줬느냐는 질문에 "그냥 잘했다고 했다"며 "긴장이 풀렸는지 갔다와서 공이 안 좋아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태양은 한화 복귀 후 첫 등판이던 2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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