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시안 "한 편의 영화 같은 달마시안의 반전, 기대해주세요"

첫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달마시안과의 유쾌 상쾌 토크


[장진리기자] 오랜 기간 절치부심해왔다. 이제 준비가 끝났다. 신인 달마시안이 첫번째 미니앨범을 가지고 새로운 라운드를 준비한다.

달마시안 멤버들은 오랜 기간 연습생 기간을 거쳤거나 이미 기존 그룹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준비된' 신인들이다. 리더 이나티는 피플크루 멤버로 활동했고, 데이데이는 미스에이, 2PM 등 걸출한 가수들의 랩 선생으로도 유명하다. 다니엘은 비스트의 요섭과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다.

이번 미니앨범에 담겨진 총 7곡 중에 6곡이 달마시안 멤버들 손을 거쳤다. 싱글 '라운드 원(Round 1)' 이후 첫 미니앨범을 발매한 달마시안에게 이번 앨범의 의미는 남다르다.

"아직도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연습생 자세로 새벽까지 연습하고 있어요. 미니앨범을 출시했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죠. 마음가짐이 전보다 단단하게 굳어졌달까? 다른 건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요."(이나티)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에요. 물론 마지막은 아니지만 마음가짐만은 이번 앨범이 마지막인 것처럼 열심히 준비했어요. 이제 진정한 첫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빨리 팬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지수)

미니앨범 출시 전 달마시안 멤버들은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여러 군데서 예능감을 발휘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특히 다니엘의 활약은 발군감이다. KBS 2TV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과 MBC '아이돌 육상수영대회' 이야기를 꺼내자 다니엘이 갑자기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다른 멤버들에게서는 깔깔 웃음이 터진다.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다트 던지는데 간꽁치 선배를 맞추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사실 TV에서는 5수 하는 것까지만 나왔는데 저 6수했어요(웃음). 나중에는 헬스보이 선배님과 카메라 감독님이 제가 너무 불쌍해서 그냥 가라고 하셨어요. 육상수영대회 때는 제가 참 운이 없는 것 같고, 그 때는 물안경이 눈을 찌르면서 상당히 불편했고, 물도 많이 마셨어요. 내년에 다시 하게 되면 그 때는 꼭 이길 자신 있어요."(다니엘)

'라운드 원'에서는 가사를 통해 힘들고 고달팠지만 꿈을 향해 달렸던 이야기를 썼다면 미니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러버캅', '그 남자는 반대'를 통해서는 달콤한 사랑을 노래한다. 신인임에도 더블 타이틀곡을 선택한 것은 버려야 할 곡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곡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

미니앨범 얘기를 시작하자 모든 멤버들이 신나서 앨범 이야기를 시작한다.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신나고 즐겁게 앨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천상 가수다 싶은 느낌이다.

'러버캅'과 '그 남자는 반대' 둘 다 멤버들의 회의를 통해 탄생한 곡이다. 쉬는 시간에 영화 '로보캅'을 보다가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러버캅'과 지수의 옛사랑 이야기가 녹아 들어가 있다는 '그 남자는 반대' 둘 다 멤버들의 정성이 듬뿍 들어있기에 애착이 더욱 깊다.

"저희 음악은 IQ가 아니라 EQ적인 음악이에요. '라운드 원'에 꿈과 희망을 담았다면 이번 미니앨범에는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사랑 얘기를 가득 담았죠.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어요."(다리)

달마시안은 가장 형인 이나티부터 막내 다니엘까지 딱 10살 차이가 난다. 그래도 세대 차이는 전혀 나지 않는다고.

"리더형이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근엄을 잃지 않아요. 카리스마가 엄청나게 있어요. 그런데 평소에는 장난꾸러기에요."(영원)

"이나티 형 별명이 미운 서른살이에요.(웃음) 서점에 미운 서른 살이라고 책도 있더라고요. 올해 생일에는 꼭 선물해 드리려고요. 평소에 정말 귀여우시고, 뭐 먹으려고 하면 '내꺼야' 할 때 정말 귀여워요."(다니엘)

이어 멤버들의 리더에 대한 폭로가 계속 이어진다. 이나티가 샤워를 할 때에도 절대 혼자 하지 않고 멤버들을 불러서 같이 샤워를 한다는 것. 이나티가 샤워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다른 멤버들은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단다.

이에 대해 이나티는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고, 샤워할 때 얘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해명하다 "사실은 누가 없으면 불안하다. 애들이 나 놔두고 도망칠까봐 잠도 못 잔다"고 자폭 토크 발언으로 한바탕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상쾌통쾌한 그룹 달마시안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지수는 "음악프로그램 1위 한 번 해보는 게 목표다"라고 수줍게 밝힌다. 다니엘은 "달마시안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백 한마리 달마시안 말고 우리 그룹이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밝혔고, 영원은 "올해는 신인상을 노려보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라운드 원' 영어 가사 중에 전세계에 준비돼 있다라는 가사가 있는데 해외 팬분들 중에서도 달마시안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많더라고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분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데이데이)

충성심이 강한 달마시안은 미국에서 소방관의 도움견으로 많이 활동한다고 한다. 그룹 달마시안도 달마시안처럼 팬들에게 충성을 다하겠단다.

"충성심이 강한 달마시안의 노래를 사랑해주시면 저희는 절대 팬분들을 배반하지 않아요."(이나티)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잃지 않던 달마시안이지만 각오를 밝히면서 짐짓 진지해진다.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한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미니앨범이지만 정규 앨범처럼 만들었어요. 9년을 넘게 피땀 흘리면서 준비한 앨범입니다. 저희 달마시안은 평소에는 천사, 무대 위에서는 악동처럼 친근감 있게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영화나 드라마도 반전 없으면 재미없잖아요.(웃음) 강자의 여유로움이랄까? 저희 달마시안의 반전,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달마시안. 이들의 반전을 지켜보자.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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