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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iOS-안드로이드, 한번 붙자" 삼성, 바다 2.0 공개


앱플래닛서 바다개발자데이 개최…주요 기능 공개 및 시연

삼성전자가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대항해 자체개발한 OS '바다'의 2.0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바다개발자데이'를 개최하고 바다2.0을 선보였다.

바다개발자데이는 MWC2011에 마련된 앱플래닛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컨퍼런스(ADC) 2일차 행사로 전 세계 바다 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작년 MWC2010에서 바다 탑재 웨이브폰 첫 공개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된 행사로,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새로운 버전인 바다 2.0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로운 바다 2.0에는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음성 인식 및 HTML5/WAC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아울러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PC에서 작업할 때 다양한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MWC2011에서 NFC 기술이 적용된 바다2.0 기반 스마트폰 신제품 웨이브578을 선보이기도 했다.

휴대폰에 NFC를 적용하면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어록 제어, 도서 정보 열람, 주차위치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바다는 지속적인 플랫폼 기능 개선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 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바다 탑재 단말을 확대해 모바일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바다개발자데이는 바다를 통해 완벽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과 바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블루오션 인 바다' 세션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컴투스', '즈카터'가 마켓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과 생생한 바다 앱 개발 노하우를 발표했다.

또한 바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기술 지원 서비스가 소개됐으며, 간단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바다 파트너 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1:1 Q&A 지원, 단말 대여 프로그램 등은 경쟁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 확대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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