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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스타 시즌2', 개그판 '슈스케'… 새단장


신인 개그맨들의 등용문 KBS '개그스타'가 시즌2를 맞았다. 이봉원, 김준호, 송은이 등 개그맨 3인이 각자의 이름을 건 극장을 열어 재능있고 참신한 신인을 발굴하고자 나섰다.

20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개그스타 시즌2-삼색극장'(이하 '개그스타') 기자간담회에 이봉원, 김준호, 송은이를 비롯해 박중면EP, 문성훈 PD 등이 참석했다.

KBS 예능국 박중민 EP는 "국내 방송3사 중 유일하게 남은 신인 개그맨들의 등용문이면서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신인발굴이라는 기획의도를 강화해 극장무대를 이용해 매주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설 설 개그맨들을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 자격은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KBS 신인개그맨과 타방송사 출신 개그맨 들까지 코미디를 지향하는 모든이들에게 오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개편된 '개그스타 시즌2-삼색극장'은 이봉원, 김준호, 송은이 세 사람이 각각 극장장이 돼 자신의 이름을 건 극장 무대에 오를 신인 단원들을 혹독(?)하게 트레이닝 할 예정이다.

극장별로 3~4개 코너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으며 최저점을 받으면 극장주가 벌칙을 받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매주 무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문성훈PD는 "이봉원, 김준호, 송은이 세 사람을 선택한데는 개그에 입문하는 신인들에게 가장 좋은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배라는 점에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BS와 SBS, MBC 방송3사의 개그맨들을 아우를 수 있는 이봉원을 비롯해, 예능 버라이어티 트렌드 속에서 개그만 지향해온 김준호와 여자 개그맨중 독보적인 송은이는 서로다른 색을 발산하며 신인들을 잘 갈고닦아 만들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최근 오디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슈퍼스타K2'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문 PD는 "침체된 코미디를 살리는 게 목적"이라며 "서바이벌 형식으로 재미있는 코너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코너는 즉각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봉원, 김준호, 송은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처럼 독설을 하기 보다는 멘토가 돼 이끌 것"이라며 "'개그스타'를 통해 키워진 신인들은 향후 KBS는 물론이고 MBC, SBS로 갈 수 있다. 들어오는 게 자유로운 만큼 가는 것도 자유롭다. 하지만 의리는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독설을 할 만큼 인물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매주 코너의 생사여부가 달린 만큼 최선을 다해 단원들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극장별 단원들은 10명 남짓이다. 단원이 20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들은 각각 극장장의 트레이닝과 전담작가를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의 코너를 선보이게 된다.

박중민EP는 "단원들과 극장장이 잘 어우러져 '개그스타' 모든 맴버들이 개그라는 용광로속에서 융화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청률을 초원한 환경을 조성해서 코미디의 전성기가 다시금 되살아 날 수 있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개그스타' 시즌2 '삼색극장'은 2월5일밤 12시 첫방송된다. 첫 회에는 심형래가 특별 출연해 바보연기에 대해 강의와 수강생들에게 '바보연기 테스트'를 통해 첫 오디션의 포문을 연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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