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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닝요 '1골1도움' 전북, 2-0 경남 꺾고 준PO 진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K리그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에닝요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1일 열리는 울산 현대-성남 일화의 승자와 오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전북이 일찍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9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에닝요의 크로스를 조성환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후 선제골을 허용한 경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6분 까밀로의 오른발 슈팅, 18분 루시오의 왼발 중거리 슈팅, 31분 까밀로의 오른발 프리킥, 37분 까밀로의 왼발 슈팅 등 경남은 두 용병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매서운 슈팅을 퍼부었다. 볼점유율에서도 경남이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경남이 전북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 수비진은 몸을 내던지며 경남의 슈팅을 막아냈고,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연이은 선방도 빛났다.

후반, 분위기는 달라졌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에닝요의 오른발 프리킥, 5분 코너킥에 이은 조성환의 헤딩슛 등 전북은 추가골을 향해 매섭게 전진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전북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굳혔다. 역습 상황에서 에닝요는 20m를 질주한 후에 문전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 김병지를 피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7분 김인한의 왼발 슈팅 등으로 경남은 2골 차를 극복하려 추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수비는 단단했다. 경기 종료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전북이 그대로 승리를 따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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