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보트 태권V', 3D 태권품새 영상 공개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 작품 '로보트 태권브이'가 실사 장편 영화로 제작된다.

'로보트 태권브이'의 실사 영화 제작사인 (주)로보트태권브이는 영화의 데모 영상 공개에 이어 3D로 제작된 태권 품새 영상과 실사판 제작을 위한 사전 영상을 공개했다.

김청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 영화화 프로젝트 'V'(가제)가 오는 2009년 개봉을 앞두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사는 사전 설명회에서 약 2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 한국형 SF 블록버스터로 제작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특수효과 전문업체(매크로그래프, 모팩, 인티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60억원이 투입되는 CG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 제작에 앞서 영화사 신철 대표는 "태권브이의 캐릭터를 십분 활용해 우리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태권품새 영상을 제작했다"며 비장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3D로 제작된 영상 속에는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입체적으로 탄생한 태권브이가 절도있는 동작으로 태권도 고유 품새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태권브이의 정교한 실사 영화 제작을 위한 관절 해석 영상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로보트 태권브이의 내부까지 정밀하게 구현한 일종 밑그림으로, 사실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실사영상을 기대케 한다.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 프로젝트 'V'는 서울 대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 로봇의 액션을 그린다. '가발', '세븐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현재 시나리오 작가팀이 최종 각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