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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박잎선의 용기X마음도 훌쩍 자란 송지아·지욱


박잎선 "송종국, 원수 아닌 친구처럼…더이상 원망 안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이혼한 박잎선(박연수)이 두 아이 송지아, 송지욱과 함께 하는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훌쩍 자란 송지아와 송지욱은 밝은 모습이었고, 박잎선은 따뜻한 모성애로 아이들을 돌봤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박잎선과 송지아x송지욱 남매가 출연했다. 그동안 SNS를 통해 가족들의 근황을 알렸던 박잎선이 이혼 후 처음으로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박잎선은 송종국과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5년 전 '아빠어디가'로 사랑 받았던 송지아, 송지욱은 5년 만에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인 송지아는 "춤이 제일 재밌는 12살 송지아라고 합니다"라고 소개했고, 송지욱도 "송지아 누나 동생인 11살 송지욱"이라며 수줍어했다.

박잎선은 살뜰히 아이들을 챙겼다. 아침 일찍 아이들을 깨우고 주스와 꼬막무침, 전복버터구이 덮밥 등 푸짐한 아침 밥상을 차렸다. 박잎선은 "아빠랑 같이 먹었던 습관이 있다. 10년간 같이 살았던 세월에 어쩔 수 없다"라며 "좋은 음식을 해줘야 엄마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할 줄 아는 게 요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들 송지욱의 학교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박잎선은 새총까지 직접 만들려다 실패했다. 미안해하는 박잎선에게 송지욱은 고마워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박잎선은 "박연수는 "새총을 멋지게 만들어서 지욱이가 친구들에게 자랑했으면 했는데 어렵더라. 엄마는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고 아빠는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잎선은 송종국과의 이혼 그 후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털어놨다. 송지아, 송지욱도 아빠에 대한 변함 없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송종국에게 양육비를 받아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박잎선은 "제가 양육비를 받아 쓰다 보니 도저히 국제 학교를 못 보내게 됐다. 일반 학교로 옮겼다. 오히려 지아와 지욱이는 너무 좋아했다. 친구들이랑 문방구 둘러보고 군것질 하는 걸 너무 행복해한다"고 했다.

이혼했지만 송종국이 사는 곳 근처로 이사와 친구처럼 지낸다며 달라진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잎선은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길에 아빠의 축구장이 있다. 아빠가 지아한테 자주 전화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잎선은 또 "지아가 아빠 생각을 많이 한다. 아침에 맛있는 걸 먹으면 지아가 '아빠한테 도시락 싸서 주자'라고 한다. 그럼 저도 가까이 사니까 도시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예전보다는 사이가 좋아졌다.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 한다.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털어놨다.

'아빠바라기'였던 송지아는 아빠와 하루에 2~3번 통화한다. '아빠어디가' 이후 처음 자른 앞머리를 보여주기 위해 영상 통화를 걸고, '예쁘다'는 답장에 행복해했다. 송지욱은 "장래희망은 축구 선수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우리 아빠"라고 말했다.

송지아는 엄마를 돕고, 동생 지욱을 챙기며 의젓한 모습이었다. 송지아는 "다른 집은 아빠가 있는데 저희 집은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다. 그래서 엄마를 더 많이 도와야 한다"며 "옛날에 네 식구가 모이면 매일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아빠가 집에 없으니 쓸쓸할 때도 있다. 엄마가 없을 땐 지욱이랑 둘이 놀아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엄마가 더 힘들 것 같다"고 엄마를 헤아리는 마음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밝고 건강하게 자란 두 아이와 씩씩하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박잎선에 반가움을 드러내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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