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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돌아올 황택의에 기대감 UP


5일 현대캐피탈전 선수단과 원정길 동행…이르면 다음주 복귀 전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에 희소식이 전해진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곧 코트로 돌아온다. 황택의는 지난달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올 시즌 홈 경기 개막전이자 시즌 첫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오른 발목을 접질린 그는 다행히 뼈나 인대가 크게 손상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4주 진단을 받았다. 최소한 2개월 동안 결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황택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당일 경기 시작에 앞서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택의는 오늘 선수단과 함께 왔다.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몸도 풀 것"이라고 했다.

물론 아직은 코트에 나서지는 못한다. 권 감독은 "이르면 다음주 정도에는 경기 출전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황택의가 팀에 돌아오면 과제 하나가 있다. 알렉스(포르투갈)를 대신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브라질)과 손발을 새로 맞춰야한다. 펠리페는 지난 2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통해 KB손해보험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당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선발 출전했고 16점에 공격성공률 36.84%를 기록했다. 펠리페는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출발한다.

권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손현종과 황두연이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펠리페에 대해 "적응 시간은 필요하다"며 "세터들과도 맞춰야 한다. 특히 세터가 보내는 패스(토스) 높이에도 맞춰야한다"고 얘기했다.

삼성화재전은 팀 합류 후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났을 때다. 권 감독은 "(펠리페는)아무래도 경기를 치르면서 손발을 맞춰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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