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준PO]임병욱 "PO서도 기적 일으킬터"


2홈런 8타점 펄펄…넥센 한화 상대 3승 1패로 앞서며 시리즈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병욱(23)이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한화 이글스와 4차전에서 5-2로 이겼다. 네센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당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4차전 넥센 승리의 일등공신은 임병욱이었다. 그는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가 됐다.

임병욱은 넥센이 3-2로 한화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왔다. 그는 한화 5번째 투수 김범수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넥센은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점수는 그대로 최종 스코어가 됐다. 임병욱이 승부의 무게추를 넥센쪽으로 옮겨놓은 셈이다.

임병욱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3할6푼3리(11타수 4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3점포로 모두 장식하며 장타력도 과시했다.

임병욱은 또한 역대 2번째로 준플레이오프 단일시즌 최다 타점(8점) 타이기록도 세웠다. 최초 기록은 지난 2004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뛴 안경현 현 SBS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다.

넥센은 오는 27일부터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1, 2차전은 SK의 안방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3, 4차전은 다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임병욱은 "팀이 승리해 기분이 정말 좋다"며 "SK는 분명 강한 상대지만 우리도 한결같이 패기있게 경기를 뛴다면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준PO]임병욱 "PO서도 기적 일으킬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