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산업은행. 국내 최초 3천억원 규모 '사회적채권' 발행


국내 사회책임투자 수요 충족 및 지속가능금융 활성화 기여 기대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산업은행은 23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년 만기, 3천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Social Bond)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채권은 사용 목적을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으로 다른 조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다.

이전까지 국내 기관이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총 4차례 있었으나 모두 해외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외화 표시 사회적채권에 한정됐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는 최초로 원화 사회적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19일 사회적채권 발행을 위해 외부검증기관으로부터 내부 관리체계 등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사회적채권의 국제 지침에 맞게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사회문제 해결에 한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발행자금 사용 내역과 사회적채권 지원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관련 내용은 산업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이 태동 단계에 있는 국내 사회적채권 시장 활성화와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해 경제, 사회, 환경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 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산업은행. 국내 최초 3천억원 규모 '사회적채권' 발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