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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형지 회장 "인천 송도시대, 글로벌 기업 도약"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착공…글로벌 전초기지로 활용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형지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R&D 사업 허브로 구축할 겁니다. K패션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22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착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시공사인 롯데건설 석희철 부사장 및 패션그룹형지 협력사, 관련 임직원들 150여명이 참석했다.

형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 대지면적 1만2천501.6㎡(약 3천782평), 건축연면적 1만9천500여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지상17층), 오피스텔(지상23층), 판매시설(지상 3층)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다.

패션그룹형지는 글로벌패션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중국 등 아시아 진출에 전초기지로 삼는다. 2016년 글로벌 라이선스를 보유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역수출, 학생복 '엘리트' 중국진출 등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완공 후엔 형지의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 등 1천여명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 판매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고용 창출과 글로벌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도에 패션 관련기업과 세계적인 패션학교의 유치를 가속화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민과 함께 즐기는 패션·문화 공연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형지 관계자는 "패션대기업이 송도에 자리하면서 의류제조, 원부자재 등 패션 관련 산업체와 연구소가 인천에 입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천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 건립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패션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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