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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넥센, 박병호 결승 투런 앞세워 기선 제압


[넥센 3-2 한화]선발 등판 해커 5.1이닝 1실점…김상수 뒷문 잠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한화 이글스와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넥센을 한화의 추격을 잘 따돌리며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먼저 챙겼다. 넥센이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넥센은 4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가 한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병호는 해결사 노릇을 했다.

박병호는 헤일이 던진 3구째 투심(147㎞)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로 넥센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던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주석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재훈 타석에서는 폭투로 3루까지 갔다. 최재훈은 답답한 타선에 활력소가 됐다. 그는 넥센 선발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한화는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바로 추가 실점했다. 넥센은 선두타자 임병욱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한화는 박상원으로 투수를 다시 교체했고 그는 김민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임병욱은 그 사이 2루까지 갔다.

넥센 벤치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김혜성을 대신해 송성문이 타석에 나왔고 선택은 적중했다. 송성문이 적시타를 쳐 임병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제러드 호잉이 넥센 두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3루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이성열이 2루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하주석 타석에 넥센 3루수 김민성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틈을 타 2루 주자 양성우가 3루를 돌아 홈을 노렸다. 그러나 런다운에 걸렸고 결국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동점과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이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넥센(9안타)보다 많은 12안타를 치고도 고개를 숙였다.

넥센은 이보근에 이어 오주원과 마무리 김상수를 투입하며 한화 타선을 막았다. 해커가 승리투수가 됐다. 박병호가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를 쳤다, 그는 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하성과 김민성도 각각 2안타를 치며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넥센과 한화는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현희(넥센)와 키버스 샘슨(한화)이 각각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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