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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현빈 "검술 액션, 점점 실력 늘어 편했다"


"캐릭터의 변화 과정,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현빈이 캐릭터를 그린 과정을 밝혔다.

17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NEW, 제작 리양필름(주) (주)영화사 이창, 공동 제작 VAST E&M)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이선빈, 김의성, 조달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현빈은 이청 역을 맡았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 강림대군 이청. 조선의 왕자이기보다 청나라의 장수로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 최고의 장수로 칭송받던 무렵 형인 소원세자의 부름을 받고 야귀가 창궐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조선으로 돌아온다.

현빈은 "오늘 처음 봤는데 너무 긴장을 하고 봐서 그런지 조금 힘들다. 관객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이어 "액션과 스토리, 모두를 소화해야 해서 검술에 힘을 먼저 쏟았다. 검술을 할 수 있는 칼도 새롭게 만들어 연습했다"라며 "맡은 캐릭터는 나라의 안위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변해가는 성장 과정을 겪는다.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한 "계속 검술을 반복하다보니 실력이 실제로 늘었다. 그래서 편하게 찍은 면도 있었다"라며 "긴장하면서 촬영을 했다. 야귀 특성상 머리가 먼저 앞으로 나와 있는데 검술이 상대방과의 거리가 적절하지 않으면 부상으로 이어진다. 이 점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창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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