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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에 연패' 우루과이, 취재 거부 논란


일본 언론 "향수 향기만 남기고 떠났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시아 투어에서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한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후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16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사용했다.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망) 등 공수의 대표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일본 축구가 좀 더 짜임새가 있었다. 일본 국가대표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세)와 황희찬의 전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레드불),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유망주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기존 멤버인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과 주장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등도 힘을 보탰다.

미나미노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도안이 1골, 오사코도 한 골을 보탰다. 우루과이도 골을 허용한 후 가스통 페레이로(PSV)와 카바니, 조나탄 로드리게스(산토스 라구나) 등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에서 진 우루과이는 경기 후에도 아쉬움만 남겼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우루과이 선수들이 패배의 충격에 휩싸여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 1골을 넣은 카바니가 미소를 짓긴 했지만 경기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멈춰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자와 가볍게 악수를 했을 뿐, 향수 향기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응답하지 않은 것은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한국과 경기에서도 1-2로 패한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 나서 이번 아시아 투어에 나선 나라들을 칭찬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 모두 좋은 팀들이었다"면서 "일본은 스피드가 있었고 한국은 굉장히 강인한 플레이에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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