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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선언한 MSTR "새 플랫폼으로 최대 매출 올리겠다"


오는 12월 데이터 기반 혁신 플랫폼 'MSTR 19' 출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 재조정 과정을 거쳤다.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시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최고경영자(CEO)는 16일 르 메르디앙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 발표와 함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MSTR은 지난 1989년 설립된 이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지원해왔다. 핵심 사업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로,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로, 클릭 등과 경쟁하고 있다.

MSTR은 1998년 나스닥에 상장한 뒤 2014년 글로벌 매출 5억8천만달러(6천500여억원)를 달성하며 성장 가도를 구가했지만, BI 시장 격화로 최근 3년간 저조한 성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은 5억400만달러( 5천700여억원)로 감소했다.

세일러 CEO는 "MSTR은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과 구성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역량을 집중했고, 향후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데이터 기반 혁신 플랫폼 'MSTR 19' 12월 출시

회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 'MSTR 2019'를 오는 12월 공식 출시하고 사업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통합해 기업이 단일 플랫폼에서 사업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오라클, 세일즈포스, SAP 등)과 시스템(SQL, MDX, 하둡, NoSQL 등)에서 MSTR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150개가 넘는 도구(드라이버, 게이트웨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일 플랫폼에서 데이터 시각화, 분석 등을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동안 기업은 데이터에서 통찰을 얻기 위해 개별 담당자가 개별 도구를 이용해왔다. 가령 데이터 분석가는 R 스튜디오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 담당자는 파워BI 등 시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데이터를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업무 중복이 일어나거나 비효율이 발생하는데, MSTR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특히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모바일,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데이터 결과물을 확인하고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명령을 내린 뒤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얻을 수 있도록 연동성을 확보했다.

이미 국내 기업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SK플래닛(11번가), 우리은행, KT, SK텔레콤, CJ ENM 등이 MSTR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09년부터 MSTR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화물 영업 실적을 항공편, 지점, 지역 등 다양한 관점에 따라 분석하고 사업 전략을 개선하고 있다.

양천금 MSTR코리아 대표는 "2015년 이래 한국지사는 매해 8~1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MSTR 솔루션이 다수 도입돼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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