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18국감] 재정정보원 "보안 강화한 시스템 이달 재개통"


김재훈 재정정보원장 "정보 유출 사과, 보안 시스템 전면 재정비"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정부 예산자료 유출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한국재정정보원이 이달 중 보안을 강화한 시스템을 재개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재정정보원장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에 앞서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이한 자세 대신 두 번, 세 번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정보원은) 정보 유출을 인지한 후 추가 유출이 불가능하도록 차단했고 비인가자가 비인가 영역에 접근하거나 서버 과부하 발생 시 담당자에게 문자가 통보되는 기능을 만들었다"며 "전반적인 정보 안정성 검증을 완료한 뒤 이달 재개통할 예정으로, 향후 모든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 보좌진은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내 재정분석시스템(OLAP)에 로그인한 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37개 기관의 비인가 자료를 190여회에 걸쳐 내려받았다. 유출된 자료는 37개 기관의 2017년 5월부터 올해까지 예산집행 상세내역을 담았다.

기재부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심 의원실 측에 자료 반환을 요청했으나, 심 의원실 측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기재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고발인으로 심 의원과 보좌진을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심 의원도 김 부총리를 포함한 기재부 관계자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발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18국감] 재정정보원 "보안 강화한 시스템 이달 재개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