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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대기' 다나카 "그만 하라고 할때까지 던진다"


2일만에 등판에 '혹사논란'에도 "전혀 상관없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뉴욕 양키스가 꺼낼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낸다. 선발 자원인 다나카 마사히로(29)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다나카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보스턴 양키스와 4차전에서 불펜에 대기한다.

다나카는 지난 7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서 열린 2차전에선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투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이번 ALDS에서 양키스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보스턴에 1차전과 3차전을 패해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다나카가 만든 1승이 전부다. 이날 패한다면 곧바로 포스트시즌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나카도 불펜에서 대기를 한다. 만약 등판한다면 3일만의 등판이다. 하지만 그는 일본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처음은 아니기 때문에 불펜이 어떤 느낌인지는 알고 있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투구수에는 제한없이 온 힘을 쏟을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나카는 "얼마나 던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얼마를 던져도 전혀 상관없다. 그만 하라는 이야기를 들을때까지 계속 던질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그가 불펜에서 등판한다면 지난 2013년 11월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 프로야구(NPB) 재팬 시리즈 7차전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 그는 2일 경기서 선발로 나와 9일 동안 160개의 공을 뿌리고도 3일 경기서 9회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을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만년 2인자로 평가받았던 호시노 센이치(작고) 감독의 인생 첫 우승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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