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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 "17살 여고생 아빠, 딸 상상하며 연기"


"난 좋은 아빠 되고 싶은 평범한 아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드파파' 장혁이 신은수와 부녀 연기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창규 PD와 배우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장혁은 과거 최고의 복싱 선수였지만 의문의 패배를 겪은 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 유지철 역할을 맡았다. 승승장구했던 '국민영웅'의 면모부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고독', 하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책임감을 등에 메고 사활을 건 투쟁을 시작하는 모습 등을 연기하게 된다.

파이터 변신에 나서는 장혁은 "무술이나 격투기를 특별하게 준비했다기보다, 평소에 연습했던 운동이다. 액션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을 통해서 역경을 이겨나가고 좌절을 하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가장으로서,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감정에 치우쳐서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은 "제가 스파링을 하든, 선수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하는 시합을 보면 저 사람을 이기지 않고 무너지는 곳에서, 끝나고 나면 둘이 안는다. 그 끈끈함에 우정이 생긴다. 복싱 등 그런 여지에 대한 것을 표현하고 싶다. 짧지 않은 기간 운동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액션에 감정을 넣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또 신은수와 부녀 호흡과 관련 "17살 딸을 둔 아빠로 멋있긴 하다. 그래서 부담이 된다"고 웃으며 "제 딸이 이 나이가 됐을 때 어떨까 생각하며 연기한다. 친구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가면 친구들과 지내는 시기가 온다. 친구 같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딸에게 대한다"고 부녀 연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친구 같은' 아빠가 붙는다. 걱정이나 잔소리, 그렇지만 보수적이지 않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은수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떤 아빠인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평범한 아빠다"고 답했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를 선택하는 중년 남자의 치열한 삶이 담긴 드라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때로는 포기를, 때로는 용기를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편 '배드파파'는 '사생결단 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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