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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 학생 자율성 보장 or 실효성 떨어진다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27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학생 두발 자유화를 향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이르면 2019학년도 2학기부터 서울 모든 중·고등학생들은 학교구성원들이 합의할 경우 장발은 물론 염색·파마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한다며 "두발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현장은 두발의 길이는 100% 학생 자율로, 두발 상태도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을 지향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는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도 갖게 하는 민주주의의 정원이어야 한다"며 "'교복 입은 시민'인 학생들의 자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첫 발걸음으로 편안한 용모를 약속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출처=뉴시스 제공]

하지만 일각에서는 두발 자유화는 이미 학교 현장에 안착해 이번 선언의 실효성이 떨어지며 굳이 교육감이 나서서 선언까지 할 사안인지 의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서울학생 두발 자유화' 선언에 황영남 미래자유교육포럼 대표는 "두발 자유화를 포함한 학교규칙을 정하는 것은 학교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할 일이지 교육감이 가이드라인을 주고 압박할 일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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