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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호투·러프 솔로포' 앞세워 넥센 꺾어


[삼성 10-3 넥센]6연승 도전 멈춰 세워…중위권 경쟁 포기는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던 넥센 히어로즈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중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10-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이 넥센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11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다린 러프의 솔로포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합작한 타선도 제몫을 다했다.

삼성은 당일 승리로 7위에 자리했으나 61승 3무 68패가 됐다. 중위권 순위 경쟁에 필요한 귀중한 승수 하나를 보탰다. 반면 6연승 도전에 나선 넥센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시즌 70승 달성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69승 63패가 됐고 4위는 지켰다. 삼성은 1회초 상대 수비 실수 덕분에 비교적 쉽게 점수를 냈다. 넥센 좌익수 김규민이 구자욱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도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1루 송구한 공이 뒤로 빠져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왔다. 넥센 선발투수 에릭 해커 입장에서는 2실점 모두 비자책점이 됐다. 4회초에는 박해민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넥센은 4회말 대포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이 백정현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20호)이 됐다.

그러나 균형을 오래 가지 않았다. 삼성이 바로 도망갔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다린 러프가 해결사가 됐다. 그는 해커가 던진 4구째를 받아 쳐 솔로포(시즌 26호)로 만들었다.

4-3으로 재역전한 삼성은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았다. 6회초 구자욱이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성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어진 찬스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상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10-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백정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째(7패 1세이브)를 올렸다. 해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5승)를 당했다.

삼성은 구자욱(5타수 3안타 2타점)과 러프(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가 타선에서 제몫을 다했다. 테이블 세터도 돋보였다. 박해민과 김상수는 4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베테랑 박한이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힘을 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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