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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하남 온라인센터 건립 무산…대체용지 찾기 나서


다른 지자체 러브콜…타 지역에 온라인센터 추진 가능성 제기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세계의 하남 미사지구 온라인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신세계는 하남시와 대체용지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전날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부지에 온라인센터를 설립을 반대한다는 공문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낸 만큼, 하남시와 관내 대체부지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온라인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LH와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2만1천422㎡)를 972억원에 매입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이 "물류기능이 있는 온라인센터가 들어오면 교통난과 안전·환경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발해 본계약이 무기한 연기됐다.

여기에 김상호 하남시장까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면서 사실상 신세계 온라인센터 계획이 무산됐다. 김 시장은 "대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구상도 실현해야 하지만 전체 시민들이 환영하는 기업 유치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세계는 하남시와 대체 부지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다른 지역에 온라인센터를 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 뿐 아니라 다른 복수의 지자체가 온라인센터 유치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러브콜을 보낸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며 "하남시와 대체 부지를 찾으면서 주민 의견을 계속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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