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화재의 걱정, '타이스 복귀해서도 잘 뛰어야'


네덜란드대표팀 소속으로 세계선수권대회서 알토란 활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상만 안 당했으면 좋겠어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8 제천 KAL컵 프로배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KB손해보험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지난 2009년 부산 컵대회 이후 9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다시 차지했다. 삼성화재의 이번 대회 우승이 주목받는 이유는 있다.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선수들로만 대회를 뛰며 거둔 성과라 그렇다. '주포' 타이스(네덜란드)는 현재 자국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한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불가리아가 공동 개최하고 있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네덜란드는 '돌풍의 팀'으로 자리잡았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프랑스, 캐나다, 이집트, 중국과 함께 B조 속했다. 조 1위 자리를 두고 브라질과 프랑스가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네덜란드가 선전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7일 기준으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조 1위에 올랐다. 타이스도 백업과 선발을 오가며 제몫을 하고 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세계선수권에서 타이스의 활약에 고무됐지만 걱정도 된다. 신 감독은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무리하고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네덜란드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준결승과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그만큼 타이스의 삼성화재 복귀 일정은 뒤로 밀린다. 타이스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어 그만큼 기존 선수들과 익숙하지만 2018-19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손발을 맞출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타이스가)잘하는 것은 좋은데 다치지 말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걱정을 하는 이유가 더 있다.

타이스가 자국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컨디션이 떨어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가 그렇다. 서브 범실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 감독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19~20일(이하 한국시간)은 휴식일이라 경기가 없다. 네덜란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라운드(2차 리그)를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화재의 걱정, '타이스 복귀해서도 잘 뛰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