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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고베, '과르디올라 스승' 리요 감독 영입


요시다 감독 해임 3시간 만에 '거물' 영입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가 스페인 출신 전술가 후안 마누엘 리요(52)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고베는 17일 오후 신임 감독으로 리요를 선임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오전 전임 감독이던 요시다 다카유키(41) 감독의 해임이 결정된 지 약 3시간 만의 일이었다.

요시다 감독은 현역 생활 마무리를 고베에서 한 팀의 스타 출신. 하지만 감독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김승규 등 각국 국가대표 급 선수들을 지도하고도 리그 8위에 머물러 질타를 받았다.

결국 칼을 빼들었다. 리요 감독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인물이다. 프로 선수 생활없이 불과 16살의 나이에 지도자로 전신한 인물로 주로 스페인 중소 클럽을 이끌며 커리어를 쌓았다. 스페인 국내에서는 손 꼽히는 공격 전술가로 유명하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둘은 지난 2005~2006 시즌 멕시코 리그서 인연을 맺었다. 리요 감독이 도라도스 시나로아를 이끌 당시, 은퇴를 눈 앞에 둔 과르디올라를 영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감독과 감독으로 만났다.

공교롭게도 리요 감독은 지난 2010~2011시즌 도중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에게 0-8로 패배, 경질 당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그는 요한 크루이프, 마르셀로 비엘사와 더불어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한편 리요 감독은 당장 고베 벤치에 앉지는 않는다. 고베는 모든 준비가 될때까지 하야시 겐타로 감독 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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