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3연승' 이영하 "흐름 이어나가도록 잘 준비하겠다"

KT 위즈 상대 부진 끊어…변화구 그립 바꾼 것이 승리 요인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친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앞으로 각오를 다졌다.

이영하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뒤이어 등판한 김승회와 박신지가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았다. 두산은 KT에 7-2로 이겼다.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에게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경기다.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초반 제구가 불안해 흔들렸지만 이내 컨트롤을 가다듬었고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여기에 소속팀 타선도 7점을 지원 사격하며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그는 KT전이 끝난 후 "경기 초반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보니 마음이 급해져 제구에 애를 먹었다"며 "형들이 마운드에서 급하니까 천천히 하라고 조언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경기장 안팎에서 오재원 선배를 비롯해 많은 선배들이 조언을 해주신다"며 "양의지나 허경민 형의 도움도 받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팀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KT 타선을 상대로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 97구 중 슬라이더는 37개를 던졌다. 전체 투구수의 38.1%에 달하는 비율이다. 그는 "오늘 변화구 제구가 잘 됐는데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 휴식기 때 그립을 바꿨는데 그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이번달(9월) 들어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8월)부터 치면 선발 등판 3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하겠다"고 얘기했다.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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