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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반등 필요조건 '선발 마운드' 안정화


듀브론트 빠진 자리 박세웅 가세…순위 경쟁은 진행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천 취소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기준으로 52승 2무 64패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LG 트윈스(62승 1무 62패)와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내고 지난 4일부터 다시 시작된 KBO리그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휴식기 후 8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팀은 해당 기간 동안 1승만 올렸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자리가 점점 더 멀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은 순위 경쟁을 접을 때는 아니다. 롯데는 지난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지난달 16일 치른 KIA전을 제외하고 우천 및 미세먼지로 순연된 11경기를 포함해 26경기가 남아있다.

최근 흐름은 버겁다. 선발 마운드가 먼저 무너지고 있다. 조 감독은 "(선발투수들이)잘 던지다가도 한 번에 상대에 빅이닝을 허용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 노경은이 대표적이다.

노경은은 2회까지는 두산 타선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3회가 발목을 잡았다. 조 감독은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내주기 전까지 워낙 잘 던지다보니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펠릭스 듀브론트를 웨이버 공시해 선발진 전력도 100%가 아니다. 박세웅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듀브론트가 떠난 자리를 메운다. 그러나 순위 경쟁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선발진이 버텨줘야 반등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선발진이 안정을 찾고 제자리를 찾아야한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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