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혼이 담긴 그릇 '석기와 목기', 탄생의 현장 속으로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12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혼이 담긴 그릇, 석기와 목기' 편이 전파를 탄다.

합성수지,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는 21세기의 그릇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 재료들을 고집하며 그릇을 만드는 이들이 있다. 커다란 암석과 나무가 갖가지 모양의 식기로 탄생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건강한 그릇을 만들어내는 이들을 소개한다.

▲ 바위산의 암석이 다채로운 주방용품으로 재탄생하다!

돌을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원석부터 찾아야 한다. 경상남도 함양의 곱돌 광산. 작업자들은 최상품의 원석을 찾아 바위산을 탐색한 후, 목표 지점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고 발파 작업을 거쳐 원석을 채취한다. 그렇게 얻어낸 원석의 무게는 무려 4~5t에 달해 1차 가공을 시작하는 것부터 절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작업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작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 귀마개를 하고 작업을 하다 보니, 인터뷰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어렵게 연마 과정까지 거친 돌들은 2차 가공을 위한 공장으로 전해지게 된다. 석기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과 철 등을 녹여 함께 가공하는 석기 공장. 작업자들은 750℃에 달하는 용해로의 뜨거운 열기에 맞서 하루 1,000여 개의 석기를 만들어낸다. 하나의 그릇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야만 하는 석기 제조 공정을 따라가 본다.

▲ 수많은 정성과 인고의 시간을 통해 만들어지는 그릇, 목기!

전라북도 남원은 예로부터 목기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왕실에서 사용한 제기는 모두 남원 목기였을 만큼 그 우수성을 자랑한다.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목기 가공에 여념이 없는 작업자들! 나무를 그릇 모양으로 깎아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톱밥과 먼지 등으로 날마다 고군분투 중인 이들에게 난데없이 찾아온 돌발 상황!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힘들게 깎아낸 목기는 다음 공정을 위해 칠 공장으로 향한다. 경력 3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포진한 칠 공장. 이곳에서도 완성품이 나오기까지는 작업자의 손을 최소 30번 이상은 거쳐야 한다는데.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칠 공정이 끝나면 또다시 건조하는 데만 4일 이상 공을 들여야 한다.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인고의 노력으로 탄생하게 되는 목기! 그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본다.

[사진=EBS 제공]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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