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아르마니…글로벌 뷰티 브랜드 韓 진출 '러시'

내년 하반기엔 '세포라'까지…"亞 진출 시험대 역할"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한국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아시아 진출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장과 제품 등을 앞세워 여심 잡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 뷰티는 지난달 현대백화점 본점에 국내 1호 매장을 낸 데 이어 이달 초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지방시 뷰티는 성공적인 한국 공략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컬러와 지방시의 대표 컬러를 담은 '르 루즈 스페셜 리미티드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론칭 당일에는 가죽 패키지에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스페셜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제공했다.

지방시 뷰티 관계자는 "한국의 뷰티 마니아들이 지방시 뷰티 매장에서 지방시 뷰티만의 제품들을 만나보고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메이크업은 물론 스킨케어, 향수 등 매력적인 제품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도 전세계 최초로 신세계백화점 강남 파미에스트리트에 '아르마니 뷰티 스토어'를 선보였다.

아르마니 뷰티 스토어는 디지털을 접목한 신개념 매장으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촬영 가능한 '셀프 슈팅 스튜디오'와 본인의 메이크업을 저장할 수 있는 '커넥티드 미러', 아르마니 뷰티 룩에 사용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아르마니 룩스'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한국 여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립스틱 '엑스터시 샤인 304 코란지'도 만나볼 수 있다. 코란지는 '코리아 오렌지'라는 뜻으로, 한국 여성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도 내년 3분기에 한국에 진출한다. 이미 세포라는 구인·구직 사이트인 '링크드인'에서 한국지사 인사 관리자 채용에 나선 상태다.

세포라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으로, 미국·유럽·중국 등 전세계 33개국에서 2천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세포라의 한국진출로 국내 H&B스토어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트렌드가 빨리 바뀌다보니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에서 뜨면 아시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특히 중국인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선호하다보니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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