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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 홈런' 김재호 "적극적으로 임한 게 홈런의 비결"


[두산 4-2 한화] "변화구 노린 것은 아니었다" 밝히기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결승 홈런을 친 김재호(두산 베어스)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4-2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70승(37패)째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KBO 구단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107경기만의 70승은 구단 역대 최소 기록이기도 하다.

김재호가 결정적 한방을 터뜨렸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김재호가 타석에 섰다. 그는 한때 팀 동료였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역전 3점 결승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성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김재호의 활약에 선발 이용찬과 함덕주, 김강률 등 불펜진도 이 점수를 잘 지켰고 최주환이 6회 1점을 보태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재호의 활약에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한방을 쳐주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김재호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사실 변화구를 노린 것은 아니었는데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왔다. 때마침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둔 것이 홈런이 됐다. 적극적으로 타석에 임한 게 좋은 타구가 나온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니퍼트에게 홈런을 두 번 쳤는데 그건 크게 의식 안했다.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뿐"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매우 덥기 때문에 잘 자고 잘 먹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이겨내고 있다"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김재호의 활약에 두산 팬들도 웃고 있다.

두산은 10일 선발로 이영하를 내세워 71승째를 노린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간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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