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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3안타' 한화, 두산 잡고 3연패 탈출


[한화 8-2 두산]두산 이어 60승 고지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3위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터뜨린 정근우의 활약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승(48패) 고지를 밟으며 2위 싸움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승리의 주역은 정근우였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1회초 좌중간 2루타, 3회 좌전안타, 4회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리면서 팀 타선을 주도했다.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한 정근우의 화끈한 타격에 힘입은 한화는 초반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난타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0-1로 뒤진 2회초 하주석의 내야안타와 상대 2루수 오재원의 실책, 지성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오선진의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2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에는 정근우, 호잉, 이성열의 연속안타로 1점을 얻은 뒤 무사 1,3루에서 하주석의 2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올렷다.

두산이 1-4로 뒤진 3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4회초 1사 2,3루에서 정근우의 2타점 중전안타로 스코어를 6-2로 벌리며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타선이 초반 폭발하자 마운드도 화답했다. 2이닝 1실점 뒤 투수 강습타구로 교체된 선발 헤일에 이어 3회부터 등판한 안영명은 3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박상원, 송은범, 이태양, 정우람이 줄줄이 등판해 두산의 후반 반격을 무위로 돌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나온 호잉의 우월 투런포는 승리를 확인하는 축포였다.

두산은 선발로 나선 다승 선두 세스 후랭코프가 7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난타를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감수해야 했다. 후랭코프는 3패(15승) 째를 기록했다.

한편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서 김재호의 직선타에 오른 무릎을 맞아 교체된 헤일은 검진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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