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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조승우 "백윤식, 든든한 지원군"


"'타짜'와 '내부자들', 함께한 작품 모두 흥행"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백윤식이 영화 '명당'에서 또 한 차례의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추석 시즌 개봉 예정인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에서 백윤식은 나라를 뒤흔드는 세도가 김좌근 역으로 분해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백윤식이 연기하는 김좌근은 조선의 모든 대명당을 차지하려는 캐릭터이자 거대한 야욕을 가진 인물이다.

1970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한 이래, 매 작품마다 표정 하나, 대사와 몸짓 하나까지 특유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표현해온 백윤식은 올해 38년의 연기 인생을 쌓아온 배우다. '내부자들' '타짜' '범죄의 재구성' 등 영화는 물론 드라마 '구암 허준' '뿌리깊은 나무' 등에서도 활약했다. 역학 3부작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린 영화 '관상'에서는 수양대군의 맞수 김종서를 연기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좌근의 모습은 왕권을 위협하는 조선 최고의 권력자다운 중후함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있다. 백윤식은 "'관상'의 김종서와 '명당'의 김좌근은 조선의 양반이라는 같은 틀에 있으나 살아가는 인생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점에 초점을 뒀다"고 알렸다.

백윤식과 '타짜' '내부자들'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조승우는 "백윤식은 마치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잘 통하는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그와 함께 한 작품들은 늘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명당'도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은 "김좌근 역에는 무조건 백윤식이었다. 우리 영화에 큰 기둥 같은 존재"라며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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