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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김용화 "용서·구원의 메시지 담았다"


"원작 웹툰 보고도 빠져나올 수 없었던 두 단어"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신과함께2'의 김용화 감독이 영화가 주제로 삼는 용서와 구원이라는 테마를 언급했다.

24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주지훈·김향기·마동욱·김동욱·이정재가 참석했다.

'신과함께2'에서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에 이어 영화를 선보인 김용화 감독은 채 1년도 되지 않아 1편과 함께 촬영한 속편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말했다. 그는 "부담이 너무 많이 된다. 7개월만에 언론시사를 하게 됐다"며 "늘 떨리고 긴장되고 초조하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했으니 즐겁게 관람해주셨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감독은 영화 속 삼차사의 전생과 성주신의 이야기, 철거를 앞둔 마을의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야기 등 극을 이루는 서사를 어떻게 구성하게 됐는지, 내레이션이 자주 삽입된 이유를 더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쨌든 세 가지 이야기를 잘 구성해서 엔딩, 클라이막스로 가기 위해 내레이션을 썼다"며 "내레이션이라는 건, 만약 그것이 없을 때 극이 진행이 안된다면 나쁜 내레이션인 것이라 배웠다. 모두의 내레이션을 다 빼고 영화를 봤는데 굳이 필요 없었지만 감정적 차원에서 도우려 넣었더니 여러 장점이 많았다. 조금 더 관객이 편하게 보게 하기 위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초 웹툰을 봤을 때도 용서와 구원이라는 두 단어에 매우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그 두 단어가, 내 생각에 이 삶을 살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어쩌면 가장 고귀하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었다. 네 시간 반에 가까운 1, 2부로 관통하며 그리려 했다"고 알렸다.

김용화 감독은 "물론 영화는 재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재밌게 보시며 그런 의미를 한 가지씩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과함께'의 저승에서는 강림(하정우 분)의 주도하에 귀인으로 돌아온 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이 벌어지고, 이승에서는 망자를 데리러 내려온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그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게 된다.

'신과함께2'는 오는 8월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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