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간 생존왕"…'갈릴레오', 김병만X하지원 모험(종합)

"내 생애 최고의 경험"…화성 탐사 예능 '갈릴레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번엔 정글이 아닌 화성이다. '지구 생존왕' 김병만이 하지원, 닉쿤, 김세정과 함께 화성 탐사에 나섰다. 스케일부터 다른 '갈릴레오'는 일요 예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영준 PD와 김병만, 하지원, 닉쿤, 김세정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블록버스터 SF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갈릴레오'는 국내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화성에서의 인간 생존을 연구하는 기획의도로 화제를 모았다.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 '주먹쥐고 뱃고동'을 했던 이영준 PD가 SBS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영준 PD는 "과학이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 시키고 싶었다. 리얼리티로 풀어보면 어떨까 고민을 하다가, 우주과학을 연구해보니 화두가 화성 이주였다. 나사나 스페이스 엑스 같은 곳에서 화성을 개척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MDRS에서 고립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나 문제가 많은데, 화성에 인간이 갔을 때 해야 하는 것들을 연구해오고 있었다. 화성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셀럽들이 간접 체험을 하면서 과연 우리가 화성에 간다면 어떤 문제가 있고 즐거움이 있을지 '갈릴레오'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갈릴레오'는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온 김병만과 배우 하지원, 가수 닉쿤과 김세정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6월 초 MDRS 196기로서 진정성 있는 도전을 하고 돌아왔다.

이영준 PD는 "'정글의 법칙' 할 때 영화 '마션'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김병만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제일 먼저 김병만이 가서 땅을 개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생존력이라면 화성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먼저 캐스팅 했다. 하지원은 캐스팅이 될까 싶었다. 땀이 있는 리얼리티에서는 네임밸류가 아닌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우주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해줬다"고 출연진들을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출연자들은 2018년 화성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화성 탐사 훈련에 참여했다. 미래에 있을 실제 화성 탐사에 활용될 하루하루의 기록들, 그리고 '화성인'으로서의 리얼한 삶을 보여준다. 이들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며 그 시간을 돌이켰다.

김병만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제 인생 최대의 경험이었고 긴장된 경험이었다"고 했고. 하지원은 "제 생애 신기하고 신비한 곳을 다녀왔다. 신기하고 재미난 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정글의 법칙'에서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여줬던 김병만은 "학창시절 저와 과학은 거리가 멀었다. 긴장도 됐지만 언제 체험해 볼 수 있을가 싶었다. 다큐를 보면서 최대한 준비를 했지만 본능에 많이 맡겼다. 다녀온 뒤로 화성에 관련한 다큐를 더 많이 보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하지원의 만족도는 컸다. 그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온 기분이다. 공룡이 살았을 것 같은 지구의 느낌이다. 신비롭고 신기하다. 그 곳에서의 소소한 생활 하나하나가 정말 감각이 달랐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소중했고, 내가 바라보는 별이 가장 아름다운 별 같았다. 설거지를 하며 물의 소중함도 느끼게 됐다. 어느 순간은 굉장히 외롭기도 했다. 첫째날, 둘째날은 눈물이 많이 났다. 왜 우는지도 몰랐다"고 당시의 경험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서 의지할 수 있었던 건 함께한 크루들이었고, 식물 하나까지 관심있게, 더 깊게 보고 많은 감정을 느끼고 왔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철부지 막내라고 소개한 김세정은 "긍정소녀로 예고됐지만, 좋은 언니 오빠들 덕분에 철부지 막내로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고, 닉쿤은 "오랜만에 한국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PD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하는데, 하늘을 보며 그 생각을 했다. 마침 좋은 기회로 우주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서 많이 보고 배웠다. 이 곳에 갔다온 것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닉쿤은 "출연은 운명이었다. 한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마션'을 보고 다음날 연락이 왔다. 갈 운명인가 싶었다. 정말 드라마 같은 상황이었다. 김병만을 좋아해서, 핸디맨이 되고 싶다. 뭐든지 다 고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가기로 했다"고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갈릴레오'는 지상파 3사의 예능 격전지인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됐다. 이영준 PD는 "공중파들 제일 핫한 시간대에 경쟁하는 것이 겁난다"면서도 "저희 프로는 가족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 우리 인류가 화성에 가서 산다면 어떤 즐거움이 있을지 상상해서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화성까지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2년에 한 번 갈 수 있다. 지구가 화성과 가장 까워지는 시기에 방송된다. 과학을 소재로 리얼리티가 만들어지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호기심을 많이 깨웠으면 좋겠다. 과학과 우주에 관심을 갖고 그 안에서 리얼리티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갈릴레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방송 된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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