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강제추행 혐의 인정…"심신미약" 주장

"객관적인 범죄 사실 인정, 당시 만취 상태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서원이 첫 재판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인정했다.

1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정혜원 판사)은 이서원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서원 측 변호인은 "사건에 대해서 DNA 검출이 된 만큼 혐의를 부인할 수 없다. 객관적인 범죄사실은 인정한다.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빈다는 입장"이라며 혐의를 이넝했다.

그러나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만취한 상태였다"면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서원에게 흉기 협박을 당한 다른 피해자가 있었던 점이 새로 확인됐다. 추행을 당한 피해자 A씨가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 했고, 이서원은 B씨가 도착해 자신을 깨우자 주방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A씨가 화를 내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자 이서원은 흉기로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은 2015년 JTBC '송곳'으로 데뷔해 2016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와 '뮤직뱅크' MC로 발탁됐다. 2017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와 '병원선', JTBC 웹드라마 '막판 로맨스', 영화 '대장 김창수'까지 쉴새 없이 달려왔으며, '포스트 박보검'으로 불릴 만큼 업계의 주목받는 루키였다. 그러나 동료 연예인 성추행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과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하차했다.

한편 이서원의 다음 재판 기일은 9월 6일 오후 5시로 정해졌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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