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꺾고 사상 최초 결승행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 2-1 잉글랜드]프랑스와 우승 놓고 격돌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연장 혈전을 벌여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8 프랑스월드컵 3위였다. 당시 4강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1-2로 패해 3~4위전으로 미끄러졌다. 20년 만에 복수의 기회가 열린 셈이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잉글랜드는 3~4위전으로 밀려 벨기에와 만난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투톱을 앞세운 잉글랜드와 마리오 만주키치를 원톱으로 승부수를 던진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은 세트피스가 변수로 등장했다.

전반 4분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가 아크 앞으로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키커로 키에런 트리피어(토트넘 홋스퍼)가 나섰고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 두 미드필더가 공격진을 향해 패스를 넣었지만, 수비에 막혔다. 18분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의 슈팅도 골대 왼쪽 밖으로 나갔다.

오히려 잉글랜드 추가골 기회를 얻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29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한 것이 다니엘 수바시치(AS모나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다시 잡아 슈팅한 것이 왼쪽 골대와 수바시치에 연이어 맞고 나왔다. 이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팅도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후반에는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주도했다. 19분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했지만,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의 몸에 맞고 나왔다. 그러나 23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메 브르사이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페리시치가 걷어내려던 알리 앞으로 잘라 들어가 발을 뻗어 골망을 갈랐다.

페리시치는 26분에도 오른쪽 골대 하단에 맞는 슈팅을 보여줬다. 맞고 나온 볼이 안테 레비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앞으로 향했고 슈팅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잉글랜드는 2분 뒤 스털링을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플랫3 양 측면이 계속 뚫려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30분 이후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한 골 싸움으로 이어졌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시작과 동시에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빼고 대니 로즈(토트넘 홋스퍼), 6분 조던 핸더슨(리버풀)을 빼고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를 넣었다. 크로아티아도 3분 왼쪽 측면 수비수 이반 스트리니치(AC밀란)가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일으켜 요십 피바리치(디나모 키예프)를 수혈했다.

9분 잉글랜드의 존 스톤스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했지만, 골대 앞에 버티고 있던 수비가 걷어냈다. 크로아티아도 추가시간 만주키치가 기회를 얻었지만,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연장 후반 3분 크로아티아가 균형을 깼다. 페리시치의 백헤딩을 만주키치가 수비 뒤로 들어가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순간 수비 뒷공간이 뚫린 결과였다. 잉글랜드는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벤치로 빠져 10명으로 뛰는 어려움을 피하지 못했고 결승 티켓을 크로아티아에 내줬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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