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김민우의 설렘 "월드컵, 최대한 후회 없이 하고파"

수비 불안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통해 고치고 있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스웨덴과 첫 경기가 근접한 상황에서도 누가 주전으로 나설지 오리무중이다. 박주호(31, 울산 현대)가 유력했지만, 김민우(28, 상주 상무)가 가상의 스웨덴전으로 치른 지난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여전히 안갯속이다.

14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소노프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만난 김민우는 "모든 것을 대답하기 어렵지만, 스웨덴전을 준비하기 위해 최대한 잘하겠다"며 역시 숨김 전략으로 나섰다.

김민우는 왼쪽 측면에서 스웨덴 공격을 막아야 한다. 높이에서 스웨덴에 열세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는 "롱볼 이후 대처법을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키가 작아 어떻게 포지션을 잘 서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 수비는 늘 불안함을 안고 뛰고 있다. 그는 "수비 조직은 수비만의 문제가 아니야. 공격과 함께해야 한다. 훈련 중이고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통해 고치고 있다. 스웨덴전 전까지 준비 잘해서 조직 문제가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우에게는 첫 월드컵이다. 그는 "이 무대를 기다려왔다. 최대한 후회 없이 하고 싶다. 주전 경쟁보다 누가 출전하더라도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박)주호, 홍철과 출전 여부 상관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좋은 플레이 보여주려 준비 중이다"며 희생도 강조했다.

또, "(러시아에 와서) 월드컵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갖고 나서자고 했는데 생활 면에서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의 장점은 활동량이다., 그는 "스웨덴에는 스피드가 좋고 기술 좋은 선수들도 많다. 그들에 대응하려면 조직력이 정말 중요하다.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게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군 계급상 일병인 김민우는 군인 선수들의 활약 계보를 잇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그는 "월드컵 저는 물론 2명의 군인이 더 있다. 기분이 좋다. 그들도 앞 선배들의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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