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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2' 권상우 "43세 가장인 내 모습 담으려 했다"


"후덕해진 내 얼굴 마음에 안 들지만" 웃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탐정' 시리즈를 통해 가장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려 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탐정:리턴즈'(이하 탐정2, 감독 이언희, 제작 ㈜크리픽쳐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했다.

영화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1편에 이어 강대만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나는 권상우는 이 배역을 통해 평범한 유부남이자 남편인 모습을 숨김 없이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멋 내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 조금 불만이라고도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상우는 "이 작품 보며 마음에 안 들었던 건 후덕해진 내 얼굴?"이라고 입을 연 뒤 "'탐정2'도 연기로 제가 뭘 말할 수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한국나이로 43세인, 한 가정의 아빠이고 남편인 나의 모습을 숨김 없이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꼭 강대만처럼 사는 건 아니지만 유부남들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탐정에서 보여주려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족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너무 잔인한 사건만 있는 범죄물이 아니고, 우리는 그 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웃음 포인트가 있고 제가 좋아하는 코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영화와 배역을 "나의 일부"라고 말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언희 감독에겐 최고 스코어 영화가 되길, 자신과 성동일에겐 1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신작이길 바란다고도 알렸다. 권상우는 "이언희 감독이 여자 감독님의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 치웠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우리는 '더 비기닝'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면 좋곘다"고 답했다.

영화는 오는 6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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