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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세월호 논란에 오늘(12일) 결방…진상조사 진행


세월호 희화화 여파…대신 '뜻밖의 Q' 스페셜 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세월호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전지적 참견 시점'이 12일 결방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된다. 이에 따라 '전지적 참견시점'이 방송되던 이 시간대에는 새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 스페셜 1, 2부가 방송된다.

'전지적 참견시점'은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어묵 먹방을 선보이던 중 세월호 참사 속보 보도 뉴스 장면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 자료화면을 이용해 편집된 이 장면은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이 삽입됐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어묵과 함께 세월호 사진이 배치 됐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해 논란이 가중됐다. 어묵은 극우 성향인 온라인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데 사용한 단어다.

이와 관련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 등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사과를 전했다.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대응 방안을 밝혔다.

이후에도 '전지적 참견시점' 관련한 논란은 계속 됐다. 출연자인 이영자는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에 녹화 불참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했다. 또 제작진이 세월호 화면임을 알고도 사용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가 있었고, MBC는 "현재까지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MBC는 현재 내부적으로 진상 조사 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1차 진상조사는 마무리한 상태이며, 2차 진상조사에는 세월호 유족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MBC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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