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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참시', 12일·19일 2주 결방…진상 조사 착수"


오세범 변호사 등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완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이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논란 여파로 녹화 취소에 이어 2주 결방된다.

10일 MBC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는 11일 녹화도 취소됐다.

MBC는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의 세월호 사건 뉴스 화면 사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에 착수했다. 오세범 변호사를 진상조사 위원으로 위촉했고, 조능희 위원장(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 위원(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 위원(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 위원(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편성국 부장)까지 사내 인사 5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을 조사해 부적절한 화면이 프로그램에 사용된 경위를 밝히고,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의혹이 남지 않도록 객관적 시각에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청자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은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어묵 먹방을 선보이던 중 세월호 뉴스 자료화면을 이용해 편집해 논란이 됐다. 합성된 뉴스 자료화면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임이 밝혀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 등은 지난 9일 세 차례에 걸쳐 입장을 내고 사과를 전했다. 최승호 사장은 10일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이영자에게도 사과했다.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대응 방안을 밝혔다.

MBC는 해당 화면을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한 상태다. '전지적 참견시점'은 진상조사를 마친 후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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