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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장근석·손병호, 20년 만에 극적인 부자 상봉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와의 재회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장근석과 손병호가 20년 만에 극적으로 조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21, 22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이 금태웅(정웅인)을 향해 거대한 사기의 덫을 놓은 배후를 쫓던 중, 20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사마천(손병호)을 다시 만났다.

백준수(장근석)가 갑자기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상에 눕게 되자, 사도찬(장근석)은 금태웅(정웅인)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다시 백준수의 역할 대행을 시작하게 됐던 상황. 금태웅은 장기알 안에 있던 도청장치를 꺼내 보이며 사도찬과 백준수가 공조한 것이 아니냐고 관계를 캐물었고 사도찬은 백준수 인척 연기하며 "저도 사도찬...꼭 잡을 겁니다"라면서 믿음의 증표로 휴대전화의 도청장치를 내보였다.

그러자 금태웅은 미션을 하나 주겠다면서 “"최정필 총재. 그 노인네 호흡기. 떼주십시오"라며 사도찬을 시험해보려 했다.

이에 사도찬은 최정필(이정길)과 만나 그가 투르키 천연가스 개발 독점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전히 자신을 믿지 못하는 금태웅에게 사도찬은 최정필이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내버려두겠다면서 "그게 사기라면 가스처럼 터져 사라져버릴 테고 그 사업이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 불법 리베이트 외환자금법 위반 등으로 걸어서 주저앉히겠다"고 해 금태웅의 재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금태웅의 지시로 천연가스사업의 배후를 찾던 사도찬은 사기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는 정황을 꿰뚫어보고 천연가스사업에 사기꾼이 개입되어 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했던 터. 이후 사도찬은 천연가스사업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빅토르의 행적을 꼼꼼히 쫓았다. 그리고는 빅토르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을 찾아 직접 만나기로 결심, 연락도 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빅토르를 찾아갔다.

특히 사도찬은 호텔로 들어서기 전부터 평상시와 달리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하지"라며 묘하게 들뜬 상태임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마침내 호텔방에 들어가 빅토르를 만난 사도찬은 "제가 알고 싶은 건 당신의 정체가 아닙니다. 내가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사기극의 숨은 기획자입니다"라고 천재 사기꾼답게 날카로운 분석결과를 전했다.

그와 동시에 커튼이 서서히 젖혀지면서 뻥영감, 사마천이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정체를 드러냈다. 사도찬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를 20년 만에 급작스럽게 상봉, 충격을 받은 듯 얼어붙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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