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고개를 숙였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소속팀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62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전날(14일) 휴스턴전(4타수 무안타)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푼5리(22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투수 찰리 모턴에게 삼진을 당했다. 3회와 5회에도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를 상대로 4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연장 10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6번째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휴스턴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휴스턴은 0-0이던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 제압했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찬스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앞서갔다.
텍사스는 대포를 앞세워 휴스턴의 뒤를 쫓았다. 5회초 신인 이시아 카이너 팔레파가 데뷔 첫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8회초 균형을 맞췄다. 조이 갈로가 투런포를 쳐 4-5로 따라붙었고 로널드 구즈먼이 1점 홈런을 날려 5-5 동점이 됐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구즈먼이 친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가 됐고 3루 주자 쥬릭슨 프로파가 홈으로 들어와 6-5로 역전했다.
휴스턴은 10회말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텍사스에 덜미를 잡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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