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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넥센 꺾고 올 시즌 '첫 연승'


[롯데 12-0 넥센]진명호 깜짝 호투…타선 2G 연속 두자리수 안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연패가 아닌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12-0으로 이겼다. 롯데는 4승 11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지만 개막 후 첫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또한 당일 승리로 넥센과 3연전서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롯데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넥센은 5연패에 빠지면서 7승 9패가 됐다.

롯데는 4회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넥센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이어진 기회를 살렸다. 1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채태인의 2루타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사 2,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적시타를 쳐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타선은 식지 않았다. 채태인과 이병규가 연속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9-0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롯데는 앤디 번즈의 적시타에 이어 신본기가 다시 한 번 2타점 2루타를 쳐 1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에만 대거 7점을 올리며 넥센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로저스는 5회를 버티지 못했다. 그는 롯데 타선을 맞아 4.1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째(1승)를 당했다. 반면 소승준에 이어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롯데 진명호는 달랐다.

그는 넥센 타선을 3.2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묵었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째(1패)를 신고했다.

진명호가 마지막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은지난 2012년 8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그는 당시에도 구원승을 올렸고 3.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타선은 롯데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6회까지 무안타로 눌리다 7회초 김하성이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4번째 투수 구승민에게 첫 안타를 쳤고 결국 2안타에 그쳤다.

롯데 타선은 전날(10일)에 이어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을 없었지만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신본기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채태인 역시 3안타(2루타 2개)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손아섭과 이병규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울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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